행복을 맛보다/KFC2021. 1. 29. 08:25

 

※모든 맛에 대한 평가는 "극히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느끼는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붉은소스가 입혀진 치킨이, 치킨인디.
붉은빛이 묵직하게 발라져있다.

 

인디아의 향을 느끼려 치킨에 인도커리향을 뿌렸다. 
치킨인디.


제품을 받자마자 정말 커리향이 강하게 난다.

심지어 가까이서 맡은것도 아니고, 주문한 치킨을 받으러 가까이 가는데도 커리향이 진하게 났다.


색깔도 나 인도에서 왔다는 듯 탄두리치킨과 같은 색을 하고 나타났다.

하지만 맛을 보면 커리향보다는 달짝매콤한 양념치킨의 맛이 났고, 뒤에 끝맛으로 커리향이 사알짝난다.

그렇다고 커리향이 약하기만 한건 아닌데, 분명 코로는 커리향이 나는데, 입속에선 커리향을 풍기는 양념치킨맛이 난다.

 

양념자체의 맛은 둘째치고, 가장 큰 문제는 치킨껍데기랑 치킨속살이랑 맛이 따로 노는점이 가장 크다.

분명 겉에서 첫입은 커리향을 풍기는 소스맛이 나는데, 조금만 씹다보면, KFC크리스피치킨의 맛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만약 껍질을 먼저 다 먹어치운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크리스피치킨의 속살맛, 그리고 KFC특유의 향신료 향이 그대로 나타난다.


언제나 그렇듯 KFC는 양념을 하는게 아니다라는걸 재확인시켜주었다. 다만 이번엔 정말 치킨속까지만 어떻게 잘했으면 좋았겠다 싶을정도로 아쉬운 양념치킨이었다. 

다만 옛날에 양념치킨을 테마로 했으면서, 양념을 찍은듯 마는듯 하던 그시절보다는, 정말 장족의 발전으로, 이번엔 KFC가 작정하고 양념치킨을 냈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다.

아마 KFC가 양념치킨용 치킨을 따로 내지 않는한 해결하기 쉽지않은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언제나 KFC치킨은 오리지널치킨이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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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페테(F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