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따 소스를 이용해서 매콤하게 맛을 내면서 커다란 치킨패티가 입안을 채워주는 형태라 꽤나 만족스럽다. 이때 아라비아따소스 + 치킨패티의 구성이 나중에 맥도날드 상하이버거+아라비아따소스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주었을줄 누가 알았으랴.
실제로 보면 패티크기가 번보다 크다
커다란 치킨패티는 분쇄육으로 만들어졌는데, 이게 그저 담백하거나, 치킨살에 의존한 담백한 맛이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간이 밸런스가 잘 맞춰져있어, 밋밋하거나, 싱거운느낌이 없다. 분쇄육이라고하면 보통 너겟에 주로 사용되다보니 사람들이 분쇄육에 대한 인식이 싸구려라는걸로 박혀있기는 한데, 사실 분쇄육은 식감도 부드럽고, 통가슴살에 비해 퍽퍽함은 덜하면서도, 제작자가 원하는 질감과, 간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식감을 부드럽게하면서도 치킨의 맛을 살리기는 적합한 제작방식.
여기에 매콤한 아라비아따소스가 꽤나 잘 어울린다. 단순히 치킨패티에 매콤한 파스타소스를 끼얹은 느낌인데, 이게 단조롭고 담백한 치킨패티의 맛을 살려내면서, 매콤한 뒷맛을 내준다. 너무 맵지도 않아 적당하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해서. 판매기간동안 자주 사먹었었던 메뉴다.
큰 너겟패티라고 까는걸 자주봤는데 통살과 분쇄육의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싸우지말자. 난 둘다 "잘먹"이니깐
※모든 맛에 대한 평가는 "극히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느끼는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롯데리아에서 기존에 있던 치즈버거를 단종시키고, 새로운 치즈버거를 선보였다.
처음 제품을 받으면 다들 같은생각을 한다 "작다"
겉보기엔 창렬하지만 이름그대로 치즈버거의 특징을 그대로 가진 업그레이드 치즈버거라고 할 수 있을 것같다.
양보단 질에 올인한 퀄리티
다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치즈버거는 보통 아메리칸치즈버거 스타일의 케찹맛 치즈맛 고기맛으로 강한치즈맛이 나는 버거라던가, 치즈와퍼처럼 치즈가 푸짐하게 들어가야하거나 아니면 모짜렐라치즈가 쭉늘어나야한다던가 하는 나름의 스트레오타입이 있는거데, 이 버거는 다른치즈버거들에 비해 그다지 짜지도 않고 번도 포테이토번이라는 부드러운 번을 사용해서 소프트한 치즈버거 느낌이 난다.
롯데리아 버거는 감튀자체에 간을 해놓아서 소금을 따로 안치다보니 그다지 짠편이 아닌데 감튀가 오히려 짠맛을 담당한다니 말다했다.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버거이기도 하다. 나름 변호(?)를 하자면, 일반적인 번이 아닌 부드러운 포테이토번을 사용하여 향과 식감도 좋고, 패티도 전용패티를 사용하여 두툼하여 고기맛을 좀더 높였다.
속재료
다만 반대로 번+패티+피클+치즈의 간단한 조합인데다 사이즈도 작은데 다른 치즈버거에 비해 가격은 높으면서도, 특별히 자극적이지도 않은 무난한 맛이라 불호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