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맛에 대한 평가는 "극히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느끼는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작정하고 새로운 치킨버거를 출시하였다. 
광고만 보면 맥도날드에서 정말 야심차게 준비한 버거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특히 세일즈포인트로 잡은 내용중에 재료에 대해 얘기하자면,

그리고 버터밀크는 버터같은 밀크가 아니라, 생크림같은것을 만들고 지방이 빠진 우유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주로 닭을 재울때 사용하는 재료라고 한다. 다른말로 하면 저지방우유(...)

 

 

통닭다리살 + 간장베이스 + 버터밀크의 세가지 비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통닭다리살은 상하이버거의 초창기버전에서 당시 KFC마저 닭가슴살로 만들던 시절에, 무려 닭다리살을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닭다리살을 사용하더니 점점 얇아져 현재에 이르게 된다.

간장베이스는 아마 일본식 치킨 가라아게를 연상시키는 아시안식 시즈닝이라 오리엔탈이라는 이름이 붙은것 같다.
그런데 사실 먹다보면 간장베이스라고는 해도 간장맛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
버거에 머스타드소스와 화이트소스가 들어가는데 보통 흔하게 치킨+머스타드 소스는 저가버거에도 들어가다보니 이미지가 다운되기 마련인데, 맥도날드에선 정말 이번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맛에서도 저가버거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맨 아래에 피클이 들어가있는데 잘안보인다.
패티두께가 두툼하다. 

두툼하고 육즙가득한 다리살패티와 바삭한 튀김옷이 정말 고급지게 만들려고 했구나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맥도날드가 고급지게 만들렸고 했다는 느낌이 든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바로 피클이다.
여기에 피클이 들어가는데, 맥도날드, 특히 치즈버거나 빅맥에 들어가는 푹절여진 피클이 아니라, 피자집이나, 파스타집에 가면 흔히 볼수있는 시큼한맛도 거의 없고, 맛도 깔끔한 수제피클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거기에 야채도 양상추나, 양파, 토마토, 수제피클 등 야채도 풍부하게 들어가 식감마저 부족함이 없이 꽉꽉 채워져있다.
그리고 당시에는 프리미엄메뉴에 들어간다는 콘밀번을 사용하여 작정하고 만들었다는걸 여러차례 느낄 수 있었다.

#맥도날드 #mcdonalds #크리스피오리엔탈치킨버거

Posted by 페테(Fete)

※모든 맛에 대한 평가는 "극히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느끼는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잼이 한가득

맥도날드에선 이따금 애플파이 외에도 색다른 파이를 내곤 한다.

이번에 나온건 바로 블루베리잼이 한가득 들어있는 블루베리 파이.

 

애플파이는 큐브모양같은 사과조각들이 시나몬향을 품을 잼과 버무러져 바삭한 튀김부분을 지나고 나면 농후한 단맛으로 혀를 매혹시킨다.

 

그런데 블루베리파이는 그보다 더 진한 달콤함으로 블루베리잼안에 블루베리가 알알이 들어있는데, 튀김옷부분의 밋밋한맛과 대비되 매우 진한 맛을 낸다.

그렇게 달디단 애플파이도, 블루베리파이를 먹고나서 먹으면 아무맛도 안 날 정도다.

심지어 콜라도 블루베리파이 앞에선 맥을 못출정도로 달다.

 

하지만 단걸 좋아하는 내게는 정말 좋았던 메뉴.

 

맥도날드는 신메뉴를 내고나면 비주기적으로 다시 재발매를 하는데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페테(Fete)

※모든 맛에 대한 평가는 "극히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느끼는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올림픽 때마다 테마를 만들어 메뉴를 출시한다.
주로 주최국이나, 다른나라의 음식을 테마로 잡는데 이번에는 주최국, 브라질을 테마로 한 메뉴가 출시되었다.

이번 기간한정 메뉴는 메인메뉴부터 사이드, 음료,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채워졌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칠리치즈쉑쉑후라이(감튀+파우더), 리우1955버거, 에스프레소쉐이크, 라임모히토맥피즈다.

 

라임그린빛 음료가 바로 라임모히토맥피즈

<라임모히토맥피즈>
맥피즈는 쉽게말해, 맥도날드에서 스프라이트에 시럽을 넣어 맥도날드식 탄산음료(소다)를 만드는 것인데, 이번에는 라임모히토를 테마로 낸 맥피즈다.
맥피즈는 마실때마다 늘 불량식품맛이 강하게 나는 맛이 특징이었는데, 이번에는 은근 괜찮았다. 맥피즈는 대부분 불량식품만의 그 농후한 맛이 있는데, 오히려 그런 특징이 라임의 맛을 진하게 살려줘서, 스프라이트 자체의 레몬향과 잘 어우러져 시큼한듯 달콤한 시트러스향이 끈적하게 입안에서 맴돌았다.

버거킹의 라임모히토보다 무겁고 농도깊은 달고새콤한맛이 난다.
버거킹이 좀더 깔끔한 맛의 모히또라면, 맥도날드는 대놓고 진하게 시럽을 탄 맛이 느껴지는 끈적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다.

 

노란빛 감튀에, 노란빛 칠리치즈파우더에, 노란조명에 카메라에 멋대로 오줌필터를 씌워졌다.

<칠리치즈쉑쉑후라이>
칠리의 매콤한 향보다는 조금 짠맛이 강한 치즈맛이 강한 맥도날드판 양념감자. 흔히 치즈가루가 뿌려진 스낵에서도 맛볼수 있는 향이다.

 

맥도날드 쉐이크는 바닐라맛을 제외하곤 잘 안섞여서 나오곤 한다.

<에스프레소쉐이크>
에스프레소에 바닐라쉐이크를 섞은맛으로, 단맛이 강하게 나는 커피맛 쉐이크라고 생각하면 바로 이해가 되는 맛.

 

사진구도를 옮기려다 버거가 멋대로 터져버렸다.

<리우1955버거>
1955버거에 후라이드 할라피뇨와 후라이드 어니언, 그리고 치폴레살사소스를 넣어 매콤한 맛으로 테마를 잡은 1955버거다.
패티에, 베이컨에, 양상추, 후라이드 할라피뇨와 어니언, 그리고 토마토로 이루어진 구성덕에 푸짐한 식감을 가진다.

맛은 생각보다 매콤하지는 않았다. 특히 할라피뇨 튀김이 기대가 됐었는데, 튀기면서 매콤한 맛이 다 날아가버린건지, 그냥 야채튀김이나 다를바 없었다.
같이 들어있던 어니언튀김이나 할라피뇨튀김이나 맛의 차이도 크지 않았고, 바삭한 식감을 조금 추가해 줬을 뿐이다.
매콤함을 좀더 강조해줬다면 좋았을테지만 그래도 나름 밸런스는 적당하게 잡혀있다. 적당하게 멕시칸풍 매콤한 맛이 나는 1955버거라고 생각하면 무난할 듯 하다.

Posted by 페테(Fete)

※모든 맛에 대한 평가는 "극히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느끼는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창 햄버거에 질려있을 무렵 매운버거의 서막을 연 버거가 있었다.

맥도날드에서 무려 극한의 매운맛에 도전하라며
무슨일이 생겨도 서약서같은걸 내걸고 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앵그리 상하이 버거"

 

도전난이도에 따라 앵그리핫소스가 1단계당 추가로 1개씩 지급된다. 개당200원

기존의 상하이버거에 토마토를 빼고, 적양파와 베이컨, 그리고 앵그리핫소스를 넣어 만든, 기존에도 매콤하다고 하는 상하이버거를 극한의 매운맛까지 끌어당겼다.

총 4단계가 있었는데,
1단계는 기본인, 상하이버거
2단계는 앵그리상하이버거
3단계는 앵그리상하이버거+소스1개추가
4단계는 앵그리상하이버거+소스2개추가
이렇게 4단계였는데, 3단계부터는 소스만 추가한 정도라 맛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소스 두개 추가가 가장 매운 도전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면 맵기보다는 짜기만했다. 정말 패티맛같은 속재료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매운소스에 버거재료를 말아먹는 느낌이었다.

 

기본적으로도 앵그리소스가 뿌려져있어, 그냥 먹어도 꽤나 매콤한 맛을 낸다.

 

소스는 정말로 엄청 매웠는데 사실, 알고보니 앵그리소스는 스리라차소스였다. 
당시에도 앵그리버거3,4단계는 SNS용이라 실제적인 맛으로는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의외로 1단계인 앵그리상하이버거 기본이라던가, 원래 상하이버거에 앵그리소스를 뿌려먹는건 궁합이 정말 좋았다.
오리지날 상하이버거에 소스를 뿌리면 토마토와 마요소스가 맵디매운 앵그리소스를 적당히 중화시켜주면서도, 소스자체에 있는 맛있는 맛을 그대로 살려줘서, 매우면서도 맛있는 가장 적당한 레벨이었다.

 

현재는 없어진 콘밀번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버거말고도, 케찹과 앵그리소스를 섞어서 너겟이나 감튀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또 맛있을 수가 없었다. 애초에 만능 핫소스라 불리는 스리라차소스라 그런지 당연한 얘기일 수 밖에 없다.


Posted by 페테(Fete)